제목1

인사말
존경하는 충북내과의사회 회원 여러분

우리 내과 의사들은 다른 의사들보다 가장 많은 수의, 가장 어려우면서, 가장 중증인 환자분들을 진료하며 의사 중의 의사로서 자부심을 지켜 왔습니다. 이러한 능력을 갖추기까지 응급실에서, 병동에서, 중환자실에서 보낸 수많은 밤과 수없이 보낸 고뇌와 노력들이 있었기에 지금도 진료 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진료로 국민 주치의 내과의사로서의 역할을 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그러나 요즘 현실은 그리 녹록하지 않습니다. 높은 수준의 진료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가와 교과서적인 진료에도 자주 따라오는 삭감의 압박과 분쟁의 소지들이 누적되면서 후배들은 내과 지원을 기피하게 되었고 우리지역 중증진료 역시 인력부족으로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어려운 시기일수록 우리 회원의 적극적인 교류가 더욱 필요합니다. 飮水思源(음수사원) 掘井之人(굴정지인), 목말라 물을 마시면 우물을 판 사람에게 감사해야 한다고 하나, 이를 따르지 못하는 요즘의 세태가 안타깝습니다. 항상 국민의 곁에서 높은 수준의 진료를 유지해 온 우리 내과의 중요성을 사회가 몰라주더라도, 우리 내과 의사들은 앞으로도 묵묵히 자리를 지켜 나갈 것입니다. 우리가 외롭고 힘든 자리를 지켜 나가는 데에는 동료, 선·후배님들과의 따뜻한 교류가 없이는 어렵습니다. 저는 우리 충북내과의사회가 기존 회장님들과 선배 회원님들의 노력을 잊지 않고 이어 나가며 더욱 회원간의 친목과 학술적 교류를 돈독히 하며 회원의 권리 향상을 이루는 훌륭한 의사회가 되도록 부족하나마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충북내과의사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2026년 3월 충북내과의사회 회장 권순길 올림